파운드케이크

출처 : pixabay

 

1. 파운드케이크의 유래

 파운드케이크는 18세기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전통적인 케이크로, 이름의 유래는 원래 레시피에서 각 재료(밀가루, 설탕, 버터, 계란)를 각각 1파운드(약 450g)씩 사용했기 때문입니다. 이러한 단순한 비율 덕분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었고,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변형이 생겨났습니다.

2. 기본 레시피

(1) 재료

• 버터 200g (실온에서 부드럽게 만든 것)
• 설탕 180g
• 계란 3개 (실온)
• 박력분 200g
• 베이킹파우더 5g
•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
• 우유 50ml

(2) 만드는 법

1. 재료 준비: 버터와 계란을 실온에 두어 사용하기 쉽게 합니다. 오븐은 170도로 예열합니다.
2. 크리밍 단계: 버터를 부드럽게 풀고 설탕을 넣어 충분히 휘핑해 공기를 포함시킵니다.
3. 계란 혼합: 계란을 한 개씩 넣어가며 충분히 섞어줍니다. (한꺼번에 넣으면 분리될 수 있음)
4. 가루류 체 치기: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.
5. 우유와 바닐라 추가: 반죽의 농도를 맞추고 풍미를 더합니다.
6. 팬에 붓고 굽기: 반죽을 팬에 넣고 170도에서 40~50분간 굽습니다.
7. 식힘 및 완성: 구워진 케이크를 틀에서 꺼내 식힘망 위에서 충분히 식힙니다.

 

 📌TIP

 파운드케이크를 굽는 도중에 표면에 칼자국(스코어링, Scoring)을 내는 과정이 있습니다.

파운드케이크에 칼자국을 내는 이유

1. 균일한 크랙 형성: 자연스럽게 갈라지는 대신, 원하는 위치에 예쁘게 갈라지도록 유도합니다.
2. 고른 부풀기: 케이크가 오븐에서 부풀 때 일정한 방향으로 팽창하도록 돕습니다.
3. 미관적인 이유: 중앙에 일정한 크랙이 생겨 더 깔끔한 모양이 됩니다.

칼자국 내는 방법

• 타이밍: 반죽을 틀에 붓고 약 10~15분 정도 굽다가 표면이 살짝 마르면 칼자국을 냅니다.
• 사용 도구: 날카로운 나이프나 버터 칼을 사용합니다.
• 방법:
  1. 케이크 표면 중앙을 따라 길게 한 줄을 냅니다. (깊이는 약 5mm)
  2. 녹인 버터를 살짝 바르고 다시 오븐에서 굽습니다. (더 선명한 크랙을 만들기 위함)

 

3. 만드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

• 버터와 계란의 온도: 둘 다 실온 상태여야 분리가 방지됩니다.
• 버터 휘핑: 충분히 공기를 포함시켜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유지됩니다.
• 분말류 섞기: 너무 오래 섞으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질긴 식감이 될 수 있습니다.
• 굽기 전 공기 빼기: 반죽을 팬에 넣은 후 바닥을 가볍게 쳐서 큰 기포를 제거합니다.

4. 보관 방법

• 실온 보관: 서늘한 곳에서 밀폐 용기에 담아 2~3일 보관
• 냉장 보관: 랩으로 싸서 밀폐 용기에 담아 1주일 보관 (먹기 전에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한 후 섭취)
• 냉동 보관: 개별 포장 후 냉동 보관 가능, 먹기 전 자연 해동하거나 오븐에서 살짝 데워서 섭취

5. 응용 방법

• 레몬 파운드케이크: 레몬즙과 레몬 제스트 추가
• 초콜릿 파운드케이크: 코코아 가루와 초콜릿 칩 추가
• 녹차 파운드케이크: 말차 가루 첨가
• 견과류 & 건과일 버전: 아몬드, 호두, 건포도 등을 추가하여 풍미 강화
• 크림치즈 파운드케이크: 크림치즈를 반죽에 섞어 부드러운 식감 추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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🍰 파운드케이크의 맛과 식감 특징

 파운드케이크는 기본적으로 버터리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.

1.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 (Crumb)

• 버터의 풍부한 함량 덕분에 매우 촉촉한 식감을 가집니다.
• 계란과 설탕을 충분히 휘핑해 공기를 포함시키면 부드러운 식감이 강조됩니다.
• 밀도가 높으면서도 결이 고운 식감이 특징이며,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.

2.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

• 버터의 진한 풍미와 달걀의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, 한 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.
•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으면 부드러운 달콤함과 깊은 향이 더해집니다.
• 설탕이 오븐에서 캐러멜화되면서 은은한 단맛과 함께 풍미가 깊어집니다.

3. 바삭하고 고소한 겉면 (Crust)

• 표면은 오븐에서 구워지면서 살짝 바삭하고 갈색으로 변해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.
• 구운 후 시간이 지나면서 겉면이 살짝 단단해지지만, 속은 여전히 촉촉한 상태를 유지합니다.
• 파운드케이크를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, 속의 수분이 겉면으로 퍼져 전체적으로 더 촉촉한 식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.

4. 씹을수록 깊어지는 풍미

•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지지만, 씹을수록 버터, 설탕, 계란의 조화로운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.
• 오렌지, 레몬, 초콜릿, 견과류 등을 추가하면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.

5.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무게감

• 스펀지케이크처럼 가볍지 않고, 조금 더 밀도 있고 묵직한 식감을 가집니다.
• 하지만 적절한 휘핑과 가벼운 가루 섞기로 만들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